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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 $1/$2 게임 치는데 너무 루즈하고 다들 미쳤음. 쓰레기 핸드로 레이즈에 전부 콜 따고 들어와서 포스트플랍에 페어 맞추면 폴드할 줄을 모르는데, 나는 왜 이기지를 못하냐!

 

이런 게임에서는 어떻게 전략을 가져가야 하지?”

 

업스윙포커 페이스북 그룹에서 허구한 날 보이는 질문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소위 “소프트”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에서 고전하는 듯 보인다.

 

까놓고 말해 이런 게임에서 런이 안 좋으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자기 스택은 사르르 녹고 있는데 루즈한 플레이어들이 약한 핸드로 큰 팟을 쓸어담는 꼴을 누가 보고 싶어할까?

 

오늘은 허점투성이 라이브 게임에서 당신을 유리한 위치에 있게 해줄 수익적인 맞춤전략을 다뤄볼 것이다.

 

 

무엇이 게임을 루즈하고 허점투성이로 만드는가?

 

허점투성이 게임에서 나타나는 3가지 주요 징후가 있다.

 

1. 가장 큰 특징은, 많은 팟이 멀티웨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최신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해, 3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팟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은 이론적으로는 아주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멀티웨이 팟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적어도 한 명이 (대체로 그 이상) 프리플랍에 너무 많은 핸드를 플레이하고 있음을 뜻한다.

 

2. 큰 오픈레이즈 사이즈도 게임에 허점이 많다는 근거가 된다. 이상적인 프리플랍 오픈레이즈 사이즈는 2bb에서 3bb 사이를 오가며, 일반적으로 2.5bb 근처를 맴도는 정도임이 프리플랍 솔버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점투성이 게임에서는 평균 5bb가 넘어가는 오픈레이즈 사이즈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론적으로, 큰 레이즈 사이즈는 블라인드로 나오는 같은 양의 칩을 가져가기 위해 더 많은 칩을 잃는 위험 부담을 가지는 것인데, 더 타이트한 레인지를 동반한다면 괜찮다. 그러나 허점투성이 게임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이런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원래와 같거나 오히려 더 넓은 레인지로 그렇게 레이즈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큰 사이즈로 레이즈하는데 레인지가 타이트하지 않다? 제대로 이용해먹어야 할 것이다!

 

3. 마지막 주요 징후는, 마지널한 핸드로 많은 칩을 거리낌 없이 투자(commit)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 프리플랍에 아주 약한 핸드로 올인하거나 큰 레이즈에 콜함.

- 포스트플랍에 약한 페어나 드로우 핸드로 여러 번의 벳에 콜함.

- 납득되지 않는 핸드로 레이즈함.

 

이제, 이런 게임에서 전략에 어떤 특정한 조정을 가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프리플랍 전략 조정하기

 

프리플랍 레이저(raiser)로서의 전략 조정

 

처음에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무난한 프리플랍 전략으로 플레이하다가, 허점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한 뒤에 전략을 조정하면 된다.

 

대부분의 팟이 멀티웨이로 형성된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레이즈 사이즈를 늘리는 한편 투기적인 핸드로는 레이즈 빈도를 줄여야 한다. 보통 3bb로 레이즈를 해왔다면, 4bb로 올려라. 팟이 여전히 멀티웨이다? 1bb 더 추가.

 

일반적으로는, 눈에 띌 정도로 헤즈업 팟이 더욱 많아질 때까지 계속 레이즈 사이즈에 1bb를 더해 가면 된다.

 

이 때, 낮은 포켓페어나 낮은 수딧커넥터와 같은 투기적인 핸드를 줄이는 것이 레이즈 레인지 조정의 핵심이다. 이런 핸드로는 허점투성이 게임에서 레이즈하고 싶지 않아야 한다!

 

BB에서의 방어 전략 조정

 

첫 번째로 생각할 점은, 넓은 핸드 레인지로 방어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허점투성이 플레이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이다.

 

일단 레이즈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앞에서 콜한 사람이 몇 명이던 간에 콜하기 위해 내야 할 금액이 전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것이 타이트하게 방어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다.

 

게다가, 더 많은 플레이어가 팟에 참여할수록 BB에서 콜하는 행동은 대부분의 핸드로는 더 나쁜 판단이 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 에퀴티가 감소한다. 세 명을 이기는 것이 둘이나 한 명을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

- 에퀴티 실현을 덜 하게 된다. 뒤에서 벳하거나 레이즈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많아지면, 턴을 저렴하게(또는 공짜로) 볼 수 있는 확률이 감소한다.

 

더 많은 플레이어가 참여할수록 팟오즈가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위의 두 가지 맹점을 커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방어를 해야 하는 핸드는 어떤 것일지 이야기해 보자.

 

방어가 최고의 선택이 되는 핸드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레인지를 도미네잇하거나, 넛이 될 잠재력이 있는 핸드이다. 이런 핸드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수딧 Ax

- 수딧커넥터

- 포켓페어

 

프로의 팁: 3벳 팟에 대한 공부가 잘 되어 있다면, AJo+, ATs+, KTs+, QTs+, JTs, 99+를 포함하도록 스퀴즈 레인지를 넓히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플랍 인포지션 콜러(caller)로서의 전략 조정

 

인포지션에서 레이즈를 맞이했다면, 최고의 핸드를 포함하는 정직한 레인지로 3벳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CO에서 MP 레이저를 상대한다면, 99+, ATs+, KJs+, QJs로 3벳하면 된다.

 

인포지션에서 콜하는 핸드는 멀티웨이 팟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핸드여야 할 것이다. 수딧커넥터, 수딧 Ax, 22-88이 그러한 핸드다.

 

더 읽어보기(원문): 멀티웨이 팟으로부터 돈을 가져다주는 핸드들 (https://upswingpoker.com/starting-hands-multiway-pots/)

 

 

c벳 전략 조정

 

대부분의 팟이 멀티웨이일 것이기에, 본 문단에서는 멀티웨이에서의 c벳 전략에 집중한다.

 

멀티웨이 팟에서의 c벳에 대해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방어에 대한 부담”을 서로 나눠 가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블러프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상대의 방어를 둘 이상 뚫어야 된다는 것이다.

 

더 명확한 설명을 위해 간단한 수학 계산을 해보자.

 

$100 팟에 당신이 $50을 벳했다고 생각해보자. 이 벳이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경계선에 있기 위해서는, (핸드의 에퀴티는 감안하지 않았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폴드시킬 확률이 33%면 된다. (50/(100+50) = 0.33)

 

즉, 다른 플레이어들이 당신의 블러프가 수익적이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는 누적 67%의 빈도로 콜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프리플랍 레인지에 있는 핸드들이 플랍에 카드가 맞거나 드로우 핸드가 될 가능성이 약 63%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또한 적어도 두 명의 플레이어를 상대하고 있는 것이라면, 블러프로 수익을 내기는 정말 어려워진다.

 

약한 플레이어는 대체로 지나치게 자주 콜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도, 다수를 상대로 블러프를 시도하는 것을 더욱 더 까다롭게 한다.

 

마지널한 밸류 핸드로 벳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까다로워진다. 참여한 플레이어 수가 많을수록 그 중 한 명이 투페어 이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밸류 있는 핸드로도 첵을 어느 정도 더 섞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이런 게임에서는 많은 팟이 멀티웨이가 되기에, 굉장히 밸류에 치중하고 포스트플랍에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는 전략이 주가 됨을 기억하라.

 

위 내용을 마음 속에 잘 간직하고, 안전벨트 꽉 매고 단기적인 배리언스에 대비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이런 게임을 압도적으로 크러쉬할 수 있을 것이다.